불법파일 유포에도 불구하고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의 1,000만 클럽 가입이 현실화하고있다. 12일 극장가에 따르면 '변호인'은 이날 오전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변호인'은 11일에만 33만7,886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이 찾아 이날까지 누적관객 수 895만2,842명을 기록했었다.
'변호인'은 흥행세가 크게 꺾이지 않고 있어 이번 주말 1,000만 고지 등극이 확실시된다. '변호인'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첫 1,000만 영화인 '실미도'(2003) 이후 한국영화로는 아홉 번째 1,000만 영화가 된다.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2009)를 포함하면 열 번째 영예를 차지하게 된다.
한편 '변호인'의 투자배급사 뉴(NEW)는 "일명 '직캠버전'(극장에서 영화를 카메라로 직접 찍은 것)의 불법파일 유포를 공식 확인했다"며 "사이버 수사 의뢰 등 불법 유포자와 게시자, 다운로드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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