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들린 슈터 KT 조성민, 국내선수 자유투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들린 슈터 KT 조성민, 국내선수 자유투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

입력
2014.01.12 09:09
0 0

부산 KT의 주포 조성민(31)은 지난 11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단 5점으로 침묵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전까지 연일 3점슛을 무더기로 꽂아 넣으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던 조성민에 대해 프로농구 최고의 슈터로 군림했던 문경은 SK 감독조차 “나보다 낫다”고 할 정도였다.

SK전 부진은 결과적으로 조성민에게 보약이 됐다. 이번엔 1경기 국내 선수 자유투 최다 득점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조성민은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자유투 18점을 포함, 26점을 집중시켜 원주 동부를 81-67로 꺾는데 앞장 섰다. KT를 상대하는 팀마다 조성민 봉쇄에 혈안이 돼 있고 동부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조성민은 상대 파울에 침착하게 자유투로 응수했다. 무려 18차례의 자유투 기회에서 한번도 놓치지 않고 모두 성공, 프로농구 역대 국내 선수 1경기 최다 자유투 득점을 경신한 것. 종전 기록은 문 감독이 삼성 소속으로 뛰던 1999년 2월18일 창원 LG전에서 기록한 17점이었다. 용병을 합쳐 자유투 1경기 최다 득점은 인천 SK에서 뛰던 캔드릭 브룩스가 2000년 11월4일 대전 현대를 상대로 기록한 20점이다.

동부를 6연패로 몰아 넣은 KT는 동부전 6연승을 이어가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주장 리카르도 포웰(31)이 28점을 넣은 데 힘입어 서울 삼성을 75-7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전반을 40-32로 마친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정병국(30)의 3점슛과 한정원(30)의 2점슛 등을 묶어 47-3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날 인천삼산체육관에는 9,011명의 관중이 몰려 인천 경기 역대 최다(종전 8,895명)이자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종전 8,689명)을 경신했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예상을 깨고 9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2위 SK를 83-79로 제압했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