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8·캘러웨이)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우승 확률이 낮아졌다.
배상문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열린 소니 오픈(총 상금 5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배상문은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18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12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인 크리스 커크(미국)와 5타 차에 불과해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2라운드까지 안정적이던 티 샷과 아이언 샷이 크게 흔들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42.86%, 그린 적중률은 50%에 그쳤다.
배상문은 10번홀(파4)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면서 선두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11번홀(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고 17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훅이 나 관중석 텐트를 맞고 러프에 떨어져 또 1타를 잃었다. ‘버디 홀’인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형성(34ㆍ현대하이스코)이 4타를 줄여 공동 27위(6언더파 204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과 최경주(44ㆍSK텔레콤), 양용은(42ㆍKB금융그룹)은 나란히 5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공동 40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노우래기자
한국스포츠 노우래기자 sporter@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