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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1,2위 맞대결…바르셀로나-AT 마드리드 득점 없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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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1,2위 맞대결…바르셀로나-AT 마드리드 득점 없이 무승부

입력
2014.01.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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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 2위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FC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이 치열한 접전 끝에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3~14시즌 라리가 19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득점 없이 비긴 두 팀은 똑같이 16승2무1패로 승점 50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바르셀로나(+41)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36)를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안방에서 반드시 승점 3을 챙기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비드 비야와 디에고 코스타 투톱 등 최정예 멤버로 나섰다. 반면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다실바가 모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르셀로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최전방에 내세우는 ‘제로톱’ 전술로 맞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좋았다. 코스타는 몇 차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의 선방에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안드레 이니예스타 대신 메시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알렉시스 산체스를 빼고 네이마르까지 투입해 총공세를 폈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들을 상대로 무실점 수비를 지켜냈다. 리그 최소 실점(19경기 11실점)의 단단한 방패를 바르셀로나는 좀처럼 뚫어 내지 못했다. 메시는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 등 공격을 이끌었지만 2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 후 “반드시 이기길 원했지만 1점이라도 얻은 거세 대해 만족스럽다”며 “우승을 위해 전반기에 승점 50점을 달성한 것은 나쁘지 않은 결과다”고 말했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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