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관광열차인 O트레인과 V트레인이 2013년 대한민국 올해를 빛낸 히트상품에 나란히 선정됐다고 코레일이 최근 밝혔다.
O·V트레인은 낙후된 산업철도 노선과 지역의 자연·문화유산을 창의적으로 접목한 신개념의 관광전용열차로 지난해 4월 개통한 이후 연일 만석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철도여행 코스로 자리 잡았다.
O트레인과 V트레인은 백두대간 오지를 일약 관광명소로 부각시키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등 공익성과 수익성면에서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산간 오지였던 분천역과 폐광촌인 철암역은 이용객이 하루 10여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늘었고, 정차역마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지은 농산물을 가지고 나와 파는 ‘반짝 장터’가 생기고 있다.
코레일은 O·V트레인 운행으로 연간 37만3,000여명이 이용하고, 2017년까지 1,980개의 일자리와 1,567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V트레인은 겨울을 맞아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눈꽃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달 초 승부역, 양원역, 비동임시승강장, 분천역을 연결하는 낙동강 비경 트레킹 코스(11.9km)가 개통된데 이어, 승부역에서는 O·V트레인 승객을 위한 눈썰매장과 임시 먹거리 장터가 문을 열었다. 또한 V트레인은 오는 3월까지 매주 금, 토요일 분천에서 철암까지 야간에 별밤열차를 운행하며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김성환기자 ㆍ사진=코레일 제공
한국스포츠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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