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가 지난달 23일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을 통해 빌린 일본 자위대 탄약 1만발을 10일 반환했다. 한국군이 지난달 21일 창군 이래 처음 일본 자위대로부터 탄약을 지원 받아 논란이 불거진 지 18일 만에 탄약 반환이 이뤄진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빛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말 우리 공군 수송기(C-130)로 현지에 수송한 탄약과 무기가 한빛부대로 이송됨에 따라 일본 자위대로부터 빌린 탄약을 UNMISS를 통해 반납했다고 이날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날 "남수단 주바공항에 보관돼 있던 탄약과 무기가 유엔 헬기를 통해 오늘 저녁 한빛부대에 모두 이송됐다"며 "일본 자위대 탄약도 UNMISS를 통해 돌려줬다"고 밝혔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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