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전 국방장관 후보자,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 취임

김병관 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에 취임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김 전 후보자는 지난 8일 연구소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돼 이날 취임식을 치렀다. 이 자리는 지난해 3월 임경묵 전 이사장이 임기를 넉 달 앞두고 중도 사퇴한 이후 공석 상태였다. 김 신임 이사장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1군사령관 등을 지낸 육군 대장 출신으로 전역 후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국방안보추진단 위원을 거쳐 지난해 2월 박근혜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에 발탁됐다. 하지만 전역 후 무기중개업체 고문직 경력과 위장 전입,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38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