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되는 아이들의 죽음… 부부의 비밀은■ 그것이 알고 싶다(SBS 밤 11:15)
경북 지역의 한 소아병동에서 생후 14개월 된 수빈이가 사망했다. 원인 불명의 병을 앓고 있던 수빈이는 오씨(가명) 부부가 가슴으로 낳은 딸이다. 부부는 빠듯한 살림이었지만 수빈이를 입양해 정성스럽게 키웠다. 부부는 수빈이가 세상을 떠난 지 2년 후 세 번째 아이 민서를 입양했다. 애교가 많은 딸 민서는 수빈가 주던 기쁨과 행복을 부부에게 다시 주었다. 그러나 민서 역시 입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런 질병으로 사망했다. 겨우 생후 28개월 때였다. 사실 이들 부부에게는 수빈이를 입양하기 전 친딸이 있었다. 그런데 그 딸도 생후 20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들 부부에게 어떤 비밀이 있었던 것일까.
아빠 잃은 소녀에게 다가온 다정한 삼촌■ 스토커(캐치온 밤 11:00)
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을 만든 박찬욱 감독의 스릴러 영화다. 18세 생일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빠를 잃은 소녀 인디아(미아 바시코브스카)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 찰리(매튜 구드)가 찾아온다. 남편의 죽음으로 신경이 곤두서있던 인디아의 엄마 이블린(니콜 키드먼)은 젊고 다정한 그에게 호감을 느끼며 반갑게 맞아준다. 인디아는 자신에게 친절한 삼촌 찰리를 경계하면서도 그에게 점점 더 끌린다. 찰리의 등장으로 스토커가(家)에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인디아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인디아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한 충격적인 비밀들이 드러난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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