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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올해는 아시안게임에 초점… 즐기면서 후회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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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올해는 아시안게임에 초점… 즐기면서 후회 없이…"

입력
2014.01.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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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새해 첫 전지훈련을 떠났다.

손연재는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러시아로 출국했다. 모스크바 인근의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손연재는 옐레나 리표르도바(러시아) 코치의 지도를 받아 새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손연재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올해는 아시안게임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치를 생각"이라며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책임감이 많이 느껴지고 부담감도 뒤따르지만 즐기면서 후회 없이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다음달 28일 개막하는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9∼10월 열릴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올 시즌 최대 13개의 대회에 나서는 기나긴 여정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네 종목 프로그램을 모두 새로 구성해 훈련에 돌입한 손연재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며 "음악과 작품 모두 이전보다 마음에 들어 열심히 연습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연재는 지난 9일 올 시즌 사용할 새로운 프로그램 배경음악을 공개했다. 후프 종목에 맞춰 출 음악으로 루드비히 민쿠스(오스트리아)의 발레 '돈키호테'를 골랐다. 돈키호테는 손연재가 갈라쇼에서 선보였던 음악이다. 어렸을 때부터 발레를 함께 접했던 손연재의 의견이 반영됐다.

볼과 곤봉 종목 음악으로는 러시아 작곡가 마크 민코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마세요'와 파트리지오 부안느(이탈리아)의 '루나 메조 마레'를 각각 선택했다. 리본 종목의 새 음악은 아라비아풍의 이국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바레인'을 선택했다.

손연재는 "발레 음악을 좋아해 후프는 클래식한 발레 곡으로 택했다"며 "볼에서는 좀 더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을, 곤봉에서는 발랄하고 신나는 모습을, 리본에서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새 프로그램은 표현력과 기술 난도 모두에 중점을 뒀다. 손연재는 "리듬체조는 기계체조의 양학선 선수처럼 신기술이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1분30초의 프로그램이 하나의 동작처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 초 훈련을 제대로 못한 탓에 완성도가 시즌 중반에서야 올라왔던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은 손연재는 "올 시즌은 지난 11월부터 준비를 한 만큼 완성도도 빨리 끌어올릴 것"이라며 "3개월 안으로 프로그램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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