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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라섹수술, 잔여 각막 두께가 중요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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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라섹수술, 잔여 각막 두께가 중요한 이유는?

입력
2014.01.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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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안경과 콘택트렌즈는 가장 쉽고 간편하게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보조도구로 흔히 사용되고 있지만 안경은 평소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 분실이나 파손 위험이 있고, 콘택트렌즈는 관리 소홀로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오랫동안 착용해 불편함을 느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한번쯤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에 관심을 가지기 마련이다.

라식, 라섹수술은 가장 대중적인 시력교정술인 만큼 수술을 결정하기까지는 쉬우나, 수술과정 만큼이나 중요한 수술 후 관리와 부작용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라식·라섹 수술은 모두 레이저로 각막을 절삭하여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수술법으로 수술 후 충분한 잔여각막두께가 확보되지 않으면 각막확장증(원추각막) 등 위험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라식·라섹수술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각막확장증(원추각막)은 수술 후 얇아진 각막이 안압 이기지 못해 각막이 원뿔처럼 돌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각막확장증은 부정난시를 유발해 시력 저하 및 왜곡, 눈부심, 빛 번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발생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시력에도 문제가 없어 보이나, 심해질 경우에는 각막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할 수 있고 이를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각막확장증 초기에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면 각막 내 링 삽입술(케라링)과 콜라겐 교차결합술(크로스링킹)과 같은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만 한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각막확장증 치료를 위한 링 삽입술(케라링)은 각막 중심으로부터 바깥쪽에 링을 삽입해 각막 주변부를 당겨주어 중심부를 편평하게 만드는 수술로심한 중증의 환자 대상으로 수술 시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치료법인 콜라겐 교차결합술(크로스링킹)은 약해진 각막 표면에 리보플라빈(비타민 B2)를 도포하고 자외선을 쬐여 각막실질부의 콜라겐 결합력을 강화시켜 각막을 단단하게 만드는 치료법으로, 향후 콜라겐 교차결합술이 국내에서도 라식수술에 적용되면 각막두께가 얇아 라식수술을 하기 힘들었던 환자들에게도 시력교정수술의 기회가 확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최 원장은 “각막확장증과 같은 라식·라섹수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잔여각막두께가 300㎛ 이상 충분히 남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절편 아래의 두께 300㎛에 절편까지 합한 두께가 400㎛ 이상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수술 전 후 각막두께를 포함한 환자의 눈 상태를 정밀히 검사하고 수술을 진행해야 각막확장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으며 환자 본인도 수술 후 잔여각막두께가 얼마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이리움안과는 직접 보여주는 서비스(Full PACC System)를 통해 환자에게 수술 전 후 상태를 정밀하게 모니터를 보여주면서 설명해준다. 또한 최소 잔여각막 300㎛ 확보 캠페인을 통하여 환자에게 일률적인 라식, 라섹 수술이 아니라 각 개인의 눈 조건에 맞는 맞춤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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