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분당 미금역 주변 치과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교정 치료를 받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돌출입이나 부정교합, 주걱턱 등의 문제를 호소한다.
교정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성장 폭이 큰 청소년기는 비정상적인 턱의 위치나 비뚤게 난 치아의 문제를 바로 잡기에 적합한 시기라 한다. 이 시기에는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어 신진대사 또한 활발하기 때문에 치아의 이동 속도가 성인에 비해 훨씬 빨라 교정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분당의 교정전문 치과인 바른이디자인교정치과 이은만 대표원장은 “겨울방학은 교정장치 착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시기고, 돌출입 교정 등을 통해 성형수술을 받은 것과 같은 안면윤곽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내원하는 학생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초, 중고생과 같은 성장기 학생의 교정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큰 장점에도 불구하고 주의할 점이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은만 원장은 “청소년기에는 턱과 치아 또한 지속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치아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성장을 제대로 진단해야 정확한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이들의 올바른 치아 관리를 위해서는 6~7세 정도에 첫 교정 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치열이 비뚤어져 있거나 부정교합 등의 증상이 있다면 10~14세 정도에 본격적으로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아 발육과 맹출 이상이 아이들마다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 시기와 치료 방법이 선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주기적인 교정검진으로 치아의 문제들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복잡한 부정교합으로 발전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면서도 알맞은 시기에 교정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이은만 원장은 “아이들은 교정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학교생활에서도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하기도 한다”며 “학부모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분납 제도 및 수험생들을 위한 교정 프로그램을 따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교정 적기인 겨울방학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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