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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지산지점 유나리씨 "고객 눈높이 원칙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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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지산지점 유나리씨 "고객 눈높이 원칙 지켜야죠"

입력
2014.01.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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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기쁨을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대구은행 지산지점의 새내기 행원 유나리(24)씨는 "은행 창구를 찾는 고객들에게 항상 행복한 웃음을 나눌 수 있는 미소 천사가 되겠다"며 "여러 부서를 두루 경험한 뒤 가장 자신 있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금융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지금은 창구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은행 밖 고객을 찾아다니는 현장 마케팅을 통해 견문을 넓히겠다는 포부다. 유씨는 이를 위해 외국어 공부 등 자기 계발에 박차를 가하는 말띠 해를 보낼 계획이다.

영남대 경제금융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해 6월 난생 첫 직장으로 대구은행에 입사했다. 때로는 실수도 하지만 창구 업무의 막중함 때문인지 10원짜리 하나 빈틈없이 처리한다. 이제는 이제는 고객들이 수수료 때문에 짜증을 내도 웃음으로 설득, 이해시킬 수 있는 내공까지 갖췄다. 그는 "대구은행이 지방은행의 최강자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문턱을 낮추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은행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도 올해 조그만 소망이 있다. 사회에 첫 발을 디디기 전까지는 부모님에게 의지했으나 이제 어엿한 직장도 잡은만큼 열심히 일해 번 돈으로 해외여행을 보내드리겠다는 것이다.

올해도 대구은행은 국내외적으로 각종 도전에 직면해 있다. 유씨는 어려움에 닥쳤을 때마다 '원칙'을 떠올리곤 한다. 해답은 가장 근본적이고도 단순한 데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고객과의 소통은 은행 거래관계에서 가장 효과가 크다"며 "고객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원칙을 지키면 올해도 대구은행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말띠를 맞은 그는 올해 말처럼 도약, 대구은행의 별이 되고 싶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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