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패션에 담긴 저임금 노동자의 희생■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8.50)
유행에 따라 제작돼 소비자의 손에 빠르게 전달되는 '패스트패션'. 제조·유통일괄형(SPA) 매장들이 많아지면서 우리는 값싼 옷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20대 나이의 젊은이가 1년 동안 구입한 옷은 평균 78벌.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1년 동안 약 7만2,000톤의 의류가 폐기된다. 무게 1㎏짜리 청바지 6,405만장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렇게 많이 사고 쉽게 버리는 의류를 만드는데 여러 사람의 땀과 희생이 필요하다. 방글라데시 의류 노동자들은 글로벌 SPA 브랜드가 발주한 엄청난 물량과 짧은 납품 기한을 맞추기 위해 무너져 가는 건물 안에서 단돈 260원의 시급을 받으며 쉴 새 없이 일한다.
농구스타 박찬숙씨의 선수 시절 뒷이야기■ 별이 빛나는 카페(MBC퀸 밤 12.00)
가수 임백천이 진행하는 음악 토크쇼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당시 은메달리스트였던 농구스타 박찬숙씨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그는 화려했던 선수 시절의 뒷이야기를 말하면서 사별한 남편에 대해서도 털어놓는다. 그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지 2년도 되지 않아 남편과 사별해 견디기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린다. 암 투병을 하던 남편이 떠난 뒤 방황했지만 자녀들에 대한 사랑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던 속사정도 들려준다. '사라진 스타 왜!' 코너에서는 가수 김추자가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접고 대중 앞에서 사라진 사연을 들려준다. '그땐 그랬지' 코너는 1984년 당시 추억의 건전가요 이야기를 풀어본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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