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이 한중일을 대표하는 주먹꾼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김현중은 15일부터 방송될 KBS 수목드라마 (극본 채승대ㆍ연출 김정규)에서 주인공 신정태 역을 맡았다. 신정태는 여동생 수술비를 마련하려고 밀수꾼이 됐다가 신의주와 단둥을 거쳐 상하이로 이동하면서 주먹꾼이 된다.
제작비 15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진 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 외국인 조차지를 배경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주먹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수목 안방극장은 시청률 20%를 훌쩍 뛰어넘은 SBS 의 독무대. 주인공 김수현은 김현중과 함께 키이스트에 소속된 배우다.
김현중은 9일 제작발표회에서 “수현이랑 같은 회사에 소속돼 있지만 (수현이는)내가 봐도 대세다”면서 “더불어 전지현 선배님도 출연하는 드라마가 경쟁작인 것은 부담된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시청률이 25%를 넘으면 서울 청담초등학교 구령대에서 프리허그(free hug)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중 상대역을 맡은 진세연은 “현중 오빠가 프리허그를 한다니 얼마나 좋은 기회냐? 를 많이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맞장구를 쳤다.
김정규 PD는 “김현중은 신정태다”고 말했다. 극중 신정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뜻이다. 김 PD는 “신정태란 캐릭터는 가슴에 불덩이는 있지만 표현하지 못하고 여자에게 나약하지만 드러내지 못한다”면서 “김현중에게 남성적인 마초 기질이 엄청나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ㆍ사진=김지곤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한국스포츠 jun@hksp.krㆍ사진=김지곤기자 photo@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