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핀란드 메스티스(2부리그) 키에코 완타에 파견된 김원준(23)이 결승골을 도와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김원준은 9일(한국시간) 벌어진 투토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2(1-0 0-2 2-0) 승리에 이바지했다. 디펜스 2라인의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한 김원준은 2-2로 맞선 3피리어드 11분 21초에 마티 야르비넨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김원준은 이로써 2013~14 메스티스 정규리그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키에코 완타는 이날까지 정규리그 38경기에서 승점 52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8위를 지키며 9위 레키(승점 46)와의 격차를 벌렸다.
역도 원정식, 2013년 우수선수 선정
평양에 태극기를 걸고 애국가가 울리게 했던 남자 역도의 원정식(24·고양시청)이 2013년 우수선수로 뽑혔다. 대한역도연맹은 9일 "2013년 평양아시안컵 및 클럽선수권에서 5관왕에 오른 원정식을 남자 우수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3층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원정식은 지난해 9월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69㎏급 경기에서 인상 144㎏·용상 180㎏·합계 324㎏을 들어 3개 부문 1위에 올랐다. 평양아시안컵 및 클럽선수권은 북한에서 열린 스포츠 행사 중 한국 선수단이 처음으로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국호를 사용한 대회였다. 여자 최중량급(75㎏ 이상) 이희솔(25·한국체대)은 여자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또 박태민 국군체육부대 감독과 김순희 경남도청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는다.
여자농구 3라운드 MVP에 모니크 커리
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의 외국인 선수 모니크 커리가 9일 우리은행 2013~14 정규리그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커리는 기자단 투표에서 93표 중 48표를 얻어 쉐키나 스트릭렌(안산 신한은행·23표)을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커리는 3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26.2점, 평균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한편 3라운드 기량 발전상(MIP)은 김규희(신한은행)가 받았다.
신치용 감독, 체육인 최초 '자랑스러운 삼성인' 영예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이 체육인으로는 최초로 '자랑스러운 삼성인'에 선정됐다. 신 감독은 삼성그룹 임직원 19명과 더불어 '자랑스러운 삼성인'에 뽑혀 상금 1억원을 받았다. 1994년 제정된 이 상은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모범을 보인 임직원에게 주는 삼성그룹 내 최고의 상이다. 1995년 실업배구 삼성화재 창단과 더불어 초대 사령탑에 앉은 신 감독은 이후 19년간 우승 15회, 준우승 2회라는 업적을 쌓았다. 1997년부터 2004년까지 실업배구 슈퍼리그 8연패를 이끈 신 감독은 2005년 프로 출범 후에도 기세를 이어가 2007~08 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6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일궈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