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건강보험료가 이번 달부터 평균 1,570원 오른다.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수치로 올해 직장가입자당 월평균 보험료는 9만4,140원이다. 지역가입자당 월평균 보험료 역시 8만2,490원으로, 지난해 8만1,130원에서 1,360원이 늘어난다.
건강보험공단은 올해 1월부터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이 지난해 월 보수액의 5.89%에서 5.99%로 인상됐다고 9일 밝혔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도 지난해 172.7원에서 올해 175.6원으로 올랐다. 이는 지난해 6월 18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2014년 건강보험료 인상률 1.7% 결정에 따른 조치다.
최근 연도별 인상률을 보면 2010년 4.9%, 2011년 5.9%, 2012년 2.8%, 2013년 1.6%였다. 건강보험공단이 출범한 2000년 이후 전체 연도를 놓고 볼 때 올해 인상률은 세 번째로 낮다.
예년에 견줘 올해 인상률이 낮은 것은 건강보험재정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3분기 말 현재 현금 수지는 총수입 34조4,552억원, 총지출 30조3,419억원으로 재정 흑자는 4조1,133억원이다.
정용운기자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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