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첫 방송통신중학교가 오는 3월 9일 문을 연다.
경남도교육청은 창원시 성산구 내동 경원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개교에 맞춰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방송통신중은 3년제 정규 공립 중학교로 학년당 3학급, 학급당 정원 30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한 달에 두 번 격주 일요일에 출석수업을 하고 평일에는 사이버학습을 한다.
창원에서 문을 여는 방송통신중은 지난해 문을 연 대구와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이며 입학금 및 수수료 등은 무상이다.
입학지원자격은 초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동등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나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람이면 입학할 수 있다. 무시험 전형으로 입학자를 뽑고, 연장자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다문화 가정은 정원의 1.2배수 내 포함될 경우 우선 선발한다.
지원희망자는 방송통신중 교무실을 직접 방문해 신입생 원서를 내야 한다.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중학교를 나오지 못한 성인에게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정 학생과 장애인 등 교육 소외계층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방송통신중학교를 설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055)264-9994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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