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교육감 임혜경)은 올해 알찬 교육, 깨끗한 교육, 따뜻한 교육을 3대 교육기조로 자유학기제 기반 조성, 인성중심 교육 강화, 맞춤형 교수-학습 활동 지원 등 10대 주요 교육시책과 12대 역점 추진과제를 중점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교육청은 핵심과제인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학생 토론 탐구 중심의 선택과목 확대, 실험 실습노작, 프로젝트학습 등 학생 주도의 활동중심 수업방법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 마을 진로체험처 만들기, 100종 직업 인력풀 만들기 등 진로체험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기초학력 미달학생 책임지도제 강화 특별교실 796학급을 운영하고, 기초학력 ONE-STOP센터와 기초학력향상지원시스템(CANDI) 운영 확대는 물론 학교ㆍ학급별 학력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일반고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과 논술캠프, 영재학급 운영 등 학생맞춤형 프로그램, 진로진학컨설팅 운영 등 교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재정 지원 등을 통해 일반고의 실질적인 교육여건을 개선키로 했다.
아울러 스마트교실을 전년도 100교에 이어 올해 120교를 추가 운영하고 디지털교과서 시범 적용 및 e-교과서 활용 연수를 강화하는 등 스마트 교육 및 디지털 교과서 활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인성중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3월 첫 주 12~15시간을 담임교사주간으로 운영, 학생과 담임교사 간 상호 신뢰와 친근감을 쌓도록 할 계획이다.
또 모든 초등학생에 대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공ㆍ사립 초등 1ㆍ2학년을 대상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시간 장소 프로그램을 스스로 선택하는 맞춤형 무상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립유치원 6개원을 신설하고 8학급을 증설, 유아공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시키기로 했다.
교원 사기진작을 위해 교원치유지원센터 운영과 교권침해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우수교사 승진가산점을 부여하는 한편 수업커플제를 100교 20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비 공무원 근로자의 체계적인 인력관리를 위해 학교인력관리팀을 신설하며, 처우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해 장기근무가산금 증액 지급, 육아휴직기간 2년 확대 등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영도 동삼지구, 사상지구, 서동ㆍ금사지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교육 만족 프로젝트를 올해는 사하지구 12개교로 확대, 초-중-고교 연계교육을 강화하고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을 확대한다.
임혜경 부산교육감은 “교육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시대 변화에 따른 창조적 교육정책을 개발, 공교육을 주도해 올해를 부산교육 발전과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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