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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경쟁력 제고’ 올 경륜 확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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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경쟁력 제고’ 올 경륜 확 달라진다

입력
2014.01.09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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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이 올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주로 탈바꿈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올해를 ‘경륜 대중화를 위한 재도약의 해’로 선언하고 선수 경쟁력 제고방안 마련 등 다양한 혁신적 노력을 펼친다고 밝혔다.

올 시즌 경륜의 변화는 선수 경쟁력을 높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올해부터 매 회차 출전선수들의 사전 주행능력을 평가해 프로선수 자격에 미달하는 선수는 경주기회를 박탈하는 조치가 내려진다. 구체적으로 회당 110명 입소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목요일 지정훈련시 스피돔 1주회(333m) 기록측정 테스트를 실시한다. 두 번의 기회를 주고 2회 모두 22초 이내에 통과 못하면 후보 선수 중 기록이 우수한 선수와 교체된다.

선수 상금 체계도 전면 개편될 예정이다. 특선급은 높이고 선발급은 낮추며 하위 성적자(5-7위)의 상금을 줄이는 대신 1, 2위 선수들의 상금은 높인다. 대진방식도 변경된다. 지난해까지는 1일차 성적만이 3일차 결승진출 여부를 좌우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한-일 경륜처럼 1-2일차 성적을 종합해 3일차 결승 진출자가 가려진다. 상금 체계 개편과 대진방식 변경은 선수들의 긴장감을 높여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주 중 상대선수를 낙차시켜 실격 판정을 받은 선수에 대한 특별교육도 올해 첫 도입된다. 1-30회차 성적 하위 5%이내 선수를 대상으로 보수교육도 강화된다.

기존 5주회 2코너의 선두 유도원 퇴피시점도 다시 4주회 4코너로 재조정돼 경주 흥미를 높이고 태만경주를 방지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하는 클리닝타임도 운영된다.

한편 올해 경륜은 12월 28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 총 50회 152일간 개최된다. 설 연휴(1.31-2.2)와 광명스피돔에서 세계주니어사이클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기간(8.8-10)에는 휴장한다. 대신 올해 첫 대상경륜(SBS스포츠배)이 오는 22~26일 5일간 개최된다.

박진우기자

한국스포츠 박진우기자 jwpark@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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