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구리 KDB생명을 상대로 극적인 드라마를 써내면서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8일 경기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81-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11승5패가 된 신한은행은 선두 우리은행(12승3패)에 1.5경기 뒤진 2위를 유지했다. 4연패를 기록한 KDB생명은 6승10패로 4위에 머물렀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2분전까지 63-69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김단비와 앨레나 비어드의 연속 득점으로 조금씩 격차를 줄여 나간 신한은행은 종료 6초 전에 쉐키나 스트릭렌이 극적인 동점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기사회생한 신한은행은 연장전 팀 득점 12점 가운데 혼자 8점을 몰아친 스트릭렌을 앞세워 81-76으로 역전승했다. 스트릭렌은 3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비어드가 21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KDB생명은 이연화가 24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외국인선수 엠버 홀트가 부진한데다 켈리 케인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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