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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상임고문단과… 연일 '식사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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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상임고문단과… 연일 '식사 정치'

입력
2014.01.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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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8일 새누리당 상임고문단과 만찬 회동을 가지며 '식사 정치'를 이어갔다. 전날 새누리당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 240여명과 만찬을 갖고 3일 여야 대표와 신년 인사회를 겸한 오찬을 가진 데 이어 박 대통령은 올 들어서만 3번째 정치권 인사들을 청와대로 불러 식사자리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상임고문단 3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한 원로들의 의견을 구했다. 이날 만찬에는 김수한 박관용 박희태 전 국회의장, 강재섭 최병렬 전 대표, 정재철 신영균 윤영탁 전 의원 등 국회의장과 당 대표 등을 지낸 새누리당 출신 원로들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수석 비서관들이 배석했다.

참석자들은 경제 활성화 및 사회 갈등 해소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6ㆍ4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승리를 다짐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이 새해 벽두부터 '식사 정치'에 몰입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우선 신년 기자회견에서 집권 2년차 국정운영 목표로 밝힌 경제살리기와 통일이라는 화두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정치권에 손을 내밀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소통부족이라는 지적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신년 인사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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