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단지인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동남지구 택지개발 조성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사업 시행자인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사업부지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착공 준비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곽승호 대표이사는 "보상협의가 급진전되고 있어 이르면 다음달부터 문화재 발굴 구역 이외 지역에서 부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사 시작과 함께 산업용지, 공동주택 용지에 대한 분양 공고를 내고 기업유치에도 시동을 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강서 2동 일원에 152만 7,575㎡ 규모로 조성하는 첨단복합산업단지이다. 오송 생명과학단지와 오창산업단지를 연계한 최첨단 융합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할 이 단지는 청주시와 산업은행, 대우건설, 신영 등이 주주로 참여해 민ㆍ관 합동 사업으로 추진된다. 2017년 이 단지가 완공되면 5,800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1만 7,800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에서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기는 1989년 완공된 청주4산업단지 이후 25년 만이다. 토지보상 작업이 마무리된 용암·용정·운동동 일대의 동남택지개발지구(205만 3,602㎡)는 상반기 안에 착공할 전망이다. 사업 시행자인 LH충북지역본부는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5월 말~6월 초 첫 삽을 뜨기로 본사의 최종 재가를 얻었다"고 밝혔다.
LH측은 아직 동남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3월까지 이주해줄 것을 통보했다. 청주 동남지역 개발을 이끌 이 지구에는 아파트 1만 4,500가구, 단독주택 600가구 등이 들어서 4만 2,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완공은 2018년 6월이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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