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클리블랜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1-93으로 제압했다. 최근 9경기에서 1승8패로 부진했던 클리블랜드는 연패 사슬을 끊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C.J 마일스는 3점슛만 10개를 터트리는 등 34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 선수가 한 경기에서 10개의 3점포를 적중시킨 것은 마일스가 처음이다. 전날 시카고 불스와의 트레이드로 올스타 출신 포워드 루올 뎅을 영입하며 분위기를 새롭게 한 클리블랜드는 12승23패가 되면서 동부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뎅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0-108로 이겼다. 연장 종료 1초를 남기고 마누 지노빌리가 역전 결승 레이업을 올려놓아 2점 차로 신승했다. 27승8패가 된 샌안토니오는 같은 날 유타 재즈에 101-112로 패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함께 서부콘퍼런스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밀워키 벅스를 101-80으로 완파하고 최근 10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가 10연승을 거둔 것은 1975~76시즌 이후 38년 만이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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