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골프선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ㆍ미국)였다.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8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우즈가 작년 골프 선수 중 가장 많은 8,300만 달러(약 883억7,000만원)를 벌어 통산 수입 13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해 상금으로 1,200만 달러, 광고 등으로 7,1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디오게임 회사인 EA와의 계약이 종료돼 1억 달러를 넘지 못했지만 성 추문이 터진 뒤 6,200만 달러로 떨어진 2011년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다.
필 미켈슨(미국)은 광고 수입 4,500만 달러를 포함해 지난해 5,200만 달러(약 555억원)를 벌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은퇴한 ‘골프의 전설’ 아널드 파머(미국)가 차지했다. 84세의 파머는 대회 상금은 한 푼도 없었지만 라이선싱 계약으로 4,000만달러(약 427억원)를 챙겼다.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골프의 제왕’ 잭 니클라우스(2,600만달러ㆍ미국)가 4위, 작년 페덱스컵 우승으로 1,000만 달러 보너스를 받은 헨리크 스텐손(2,144만달러ㆍ스웨덴)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이시카와 료(일본)가 798만달러를 벌어 26위에, 한국선수 중에는 ‘탱크’ 최경주(44ㆍSK텔레콤)가 28위(778만달러)로 가장 높았다. 여자선수로는 폴라 크리머(미국)가 48위(533만달러)에 올라 유일하게 톱50 안에 들었다. 노우래기자
한국스포츠 노우래기자 sporter@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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