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30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1)가 3차 발사에 성공한지 1년이 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고흥군은 7일 나로호 발사 성공 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나로우주센터 입구에 자리한 우주과학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우주과학관은 국내 최대 우주항공 전문테마과학관이다. 실내전시관과 실물 크기의 야외로켓전시관, 입체 돔 영상관, 우주과학교실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다.
무료개방 기간 100만 번째 관람객에게는 꽃다발과 함께 나로호 정밀모형과 가족을 위한 5년 무료입장권, 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나로과학위성과 워킹글라이더, 별동이손난로 등 만들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고흥군은 영남면 남열해수욕장 옆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일출행사와 소망연날리기를 설날연휴까지 매일 열고, 9일부터 한 달 동안 나로호 발사장면 사진 전시회와 공모전을 개최한다. 우주사랑 과학교사 모임은 23일부터 30일까지 과학캠프를 무료로 진행한다.
박준희 고흥군 우주항공사업소장은 "나로호 성공 발사의 감동과 추억을 다시 느끼고 싶은 관광객들이 전국에서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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