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방사장을 탈출한 호랑이에게 사육사가 물려 숨지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서울대공원이 혁신에 나선다.
서울시는 7일 김병하 행정2부시장과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서울대공원 혁신위원회'를 출범해 각종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7일 밝혔다. 혁신위는 시설ㆍ동물, 환경, 행정 등 각 분야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됐다.
혁신위는 3개 분과위원회와 특별분과위원회를 두고 서울대공원 전반에 걸친 문제를 다방면으로 진단해 2월 중으로 개선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재천 위원장은 "뿌리부터 혁신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계 어느 동물원과 비교해도 손색 없고 후손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수 있는 명품대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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