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집배원들의 토요일 근무가 폐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우편물 배달은 원칙적으로 계속된다.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주 5일 근무 정착에도 불구하고 집배원들의 업무 부담이 크다는 문제가 지적돼 노사협의로 토요일 휴무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당초 노사는 올 1월1일부터 원칙적으로 집배원의 토요일 휴무를 시행하기로 했으나, 대국민 홍보와 인력 재배치, 세부 실행방안 마련 등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6월30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우본은 우편물 배달이 단순 수익사업이 아니라 대국민 보편적 서비스인 만큼, 토요 휴무에도 불구하고 위탁배송업체 인력 등을 통해 현재처럼 배달은 계속할 방침이다. 다만 ▦모든 우편물을 다 배달하는 방안 ▦시급한 우편물만 배달하고 이 경우 요금체계를 달리 하는 방안 ▦우편물이 많은 도시와 그렇지 않은 읍ㆍ면 단위 이하 지역의 휴무체계를 차등화하는 방안 등 세부후속대책을 강구중이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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