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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 D-30] "이승훈 신호탄 쏘고 연아가 마무리"… 한국, 금메달 7개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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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 D-30] "이승훈 신호탄 쏘고 연아가 마무리"… 한국, 금메달 7개 겨냥

입력
2014.01.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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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톱10.'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다. 한국은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7위에 입상한다는 각오다. 김재열(45) 한국선수단 단장은 "금메달 4개 이상을 무조건 획득해 종합순위에서 3회 연속 상위권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한국측 내부 예상과는 달리 해외 전문가들이 한국 선수단에 내리는 평점이 더 높아 눈길을 끈다.

스포츠 데이터베이스 'infostradasports.com'은 최근 한국이 소치에서 금메달 5개를 포함해 은ㆍ동메달을 각각 5개와 3개를 보태, 종합 7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10위), 일본(14위)을 제치고 아시아 국가론 최고성적이다. 경제저널 도 지난해 6월호에 블라드미르 앙드레프(68ㆍ프랑스)파리 1대학 교수가 예측한 '소치 올림픽 메달 예상 획득 모델'을 게재했는데 이에 따르면 한국은 종합 9위로 나타났다. 앙드레프는 교수는 특히 GDP(국민소득)가 높을수록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독특한 이론을 전개했다. 미국과 독일, 캐나다가 메달 합계 36, 28, 27개로 나란히 1,2,3위를 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11개로 나타났는데 최하 10개, 최고 13개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이 모델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은 각각 11개와 7개의 메달을 손에 넣을 것으로 나타났다. 앙드레프 교수는 1964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부터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참가한 국가들의 성적을 데이터로 삼았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이 예상하는 가장 유력한 금메달리스트는 김연아(24ㆍ올댓스포츠), 이상화(25ㆍ서울시청), 모태범(25ㆍ대한항공), 심석희(17ㆍ세화여고)다. 하지만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등에서 금메달 3개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첫 스타트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26ㆍ대한항공)이 끊는다. 이승훈은 8일 20시30분~23시25분(이하 한국시간) 5,000m에 출격한다. 이승훈은 2010 밴쿠버 올림픽 이 종목에서 깜짝 은메달을 거둔바 있다. 10일 22시~11일 오전 1시25분에는 모태범이 있다. 모태범은 500m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같은 시간 쇼트트랙 경기장에선 심석희가 여자 500m 예선을 치르고, 여자 3,000m 릴레이 예선전도 열린다. 모태범은 하루를 쉰 뒤 12일 23시~13일 0시40분 1,000m에도 도전장을 던진다.

심석희는 13일 19시~21시30분에 500m 결선을, 15일 19시~21시55분엔 1,500m 결선에 나선다. 심석희는 특히 1,500m에서 2012∼13 시즌 월드컵 6차례를 휩쓸었고, 2013∼14 시즌에도 한 차례만 빼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심석희는 이어 박승희(21ㆍ화성시청)와 함께 18일 18시30분~20시30분에 1,000m예선과 22일 오전 1시30분~4시15분에 1,000m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1년 새 4차례나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운 이상화는 11일 21시45분~12일 오전 1시에 여자 500m 예선전을 시작으로 몸을 푼다. 이상화의 금빛 드라마는 13일 23시~14일 0시40분에 완성된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20일 0시~4시30분에 쇼트 프로그램을, 프리 스케이팅은 다음날 0시~4시10분에 예정돼 있다. 김연아는 23일 1시30분~4시에 갈라쇼를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한국은 이번 소치 올림픽에 역대 최대 규모인 61명의 선수단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1일 현재까지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여자 컬링 등 4개 종목 33명이 확정됐다. 스키와 썰매 등 9개 세부 종목에서도 28명의 출전이 유력하다. 이들 종목은 이번 달 말까지 열리는 국제대회 성적에 따라 출전 명단이 최종 결정된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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