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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 시대를 살아가는 20대와 같은 고민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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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 시대를 살아가는 20대와 같은 고민을 하죠”

입력
2014.01.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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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 독설, 영어 토익 강사, 여성, 깡, 청춘 멘토’

이 정도 단어들을 들으면 머리 속에 떠오르는 대표적인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른다. 그렇다. 바로 억대 연봉을 받는 토익 강사이자 독설가로 유명한 유수연이다. 그는 지난해 여름 자신의 주특기인 ‘독설’을 제목으로 내세워 청춘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단 움직이는 ‘행동력’”이라고 고(告)했다.

이 책을 통해 유수연이 말하고자 했던 독설이란 말 그대로의 쓴소리가 아니었다. 홀로 독(獨), 불사를 설(爇)로 ‘가장 나답고 뜨겁고 화려하게’ 청춘을 불태우는 행동력을 발휘하라는 성공한 선배의 애정 어린 충고였다. 오랫동안 유수연이라는 ‘브랜드’가 인기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강의, 책 등을 지식 나눔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한 삶의 가치, 실천, 도전 등을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하며 진심을 나누는 것 말이다.

“강의를 할 때는 스킬보다는 학생들과 같이 고민을 나누려고 노력해요. 취업, 유학, 이민 등 진로가 큰 줄기를 이루죠. 학생들 입장에서는 자기관리를 같이 해주는 느낌이 드나 봐요. 나이가 들수록 쉽지 않은 일이지만 늘 그 시대를 살아가는 20대와 같은 생각, 고민을 하려고 해요. 그런 노력들이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날마다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청춘멘토 유수연. 그는 인생의 또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새로운 움직임을 개시했다. 바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온·오프라인 어학원을 만든 것이다. 그가 원장으로 있는 ‘유스타잉글리쉬어학원’은 청춘 멘토가 만든 학원답게 한 마디로 학생을 배려한 토익학원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학생들이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잖아요. 대학 들어가자마자 학비 때문에 빚을 쌓고, 취업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힘들죠. 경기는 언제 좋아지려는지…. 우리 학원은 이렇게 사는 것 자체가 경쟁이고 고생인 학생들에게 영어공부만큼은 ‘넘사벽(넘을 수 없는 벽)’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꼭 알아야 할 정보만을 제공하는 것이죠.”

유수연 원장의 말처럼 유스타인터넷어학원은 정확한 토익 경향을 분석하고, 매달 후기 특강을 무료로 제작해서 서비스한다. 이것만 학생들이 잘 공부해도 최신 토익 트렌드를 완벽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유 원장의 설명.

이처럼 할 것 많은 학생들에게 ‘엑기스’만 제공하며 학습 배려를 하는 것은 유수연 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다. 그는 새해를 맞아 토익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몇 가지 정보를 전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올해 토익은 단순히 뜻을 해석하거나 번역하는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언어의 응용력, 단어의 활용, 문장의 이해 등의 스킬을 요구할 전망이에요. 때문에 토익을 시작할 때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강좌를 1~2개 정도 들으며 토익의 파티별 출제 유형을 파악한 후에 출제되는 문법이나 어휘 응용력을 높이는 연습을 하는 게 좋아요.”

2014년에는 새로운 문제나 어휘들이 출제되기 보다는 기존의 문제들을 논리적으로 심화시켜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대문에 논술적인 요소를 공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하면서 후배들의 인생에도 책임감을 느끼며 ‘도전’ 그 자체의 인생을 살고 있는 유수연. 그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소망을 전했다. 최근 유수연 개인 브랜드보다 그가 원장으로 일하는 유스타인터넷어학원을 알리는데 더 노력하는 만큼 소망도 역시 학원 커리큘럼의 확장과 전문성 확보였다.

“작년이 유스타인터넷어학원을 성장시키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토익뿐만 아니라 기업과 직장인들이 원하는 실무형 맞춤 비즈니스 영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예요. 현재 미국 대학들과 국내 기업들을 연계해 영어교육부터 취업까지 통달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요.”

‘행복한 사람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게 유수연 원장의 인생 철학이다. 그는 오늘도 자신만의 성공과 승리의 인생을 걸어간다. 자신의 뒷모습을 보며 후배들 역시 나날이 승리하길 바라면서 말이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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