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거미손’ 신화용(31)이 구단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작년 더블우승의 주역인 신화용은 포항의 골문을 지키며 K리그 클래식 33경기에 출전해 31실점으로 0점대 방어율을 기록했고, 승부차기까지 간 FA컵 결승전에서 수 차례 선방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수상했다.
구단과 재계약에 사인한 신화용은 “포항과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계약 조건은 양자간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신화용의 재계약으로 인해 포항 골문 경쟁이 한층 치열하게 됐다. 뛰어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청소년 대표 출신 김다솔과 2014시즌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건국대 출신 김진영, 2013년 고교왕중왕전 골키퍼상을 수상한 강현무가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014년을 시작하게 될 포항은 작년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15일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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