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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을 뚫어라’ 미국-브라질 전지훈련에 나서는 수비수들의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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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을 뚫어라’ 미국-브라질 전지훈련에 나서는 수비수들의 특명

입력
2014.01.0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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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홍명보호에 탑승하기 위한 최후의 경쟁이 펼쳐진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13일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떠날 23명의 선수들을 지난 3일 발표했다. 쉼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기성용(25ㆍ선덜랜드), 손흥민(22ㆍ레버쿠젠)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제외한 K리거와 J리거가 주축이 된 멤버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포지션은 수비다. 홍 감독은 23명 중에서 8명을 수비수로 선발, 눈길을 끌었다. 김진수(22ㆍ니가타), 이용(28ㆍ울산)을 제외한 수비 선수들은 모두 뉴페이스로 이지남(30ㆍ대구), 김대호(26ㆍ포항), 박진포(27ㆍ성남) 등 생애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단 선수들도 여럿 있다.

홍 감독은 최근 “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 가운데 70~80%는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인 생각은 갖고 있지만 그 선수들이 100% 간다는 보장은 없다”며 “모든 선수들에게 월드컵 문은 열려 있다. 이번에 뽑힌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언제든지 최종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에서 뛰고 있는 홍정호(25ㆍ아우크스부르크)가 제외됨과 동시에 지난해 강행군을 치렀던 김영권(24ㆍ광저우)이 빠지면서 홍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한 수비수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홍 감독은 한 달간 진행되는 전지훈련과 3차례 예정된 친선 경기를 통해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 감독은 “평가전을 통해 경쟁력을 지켜볼 것이다”라며 “적응력이나 팀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지 전체적으로 놓고 생각을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13일 소집되는 홍명보호는 브라질 포즈 도 이구아수의 베이스캠프에서 일주일간 훈련을 진행한 뒤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 2주간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오는 26일 코스타리카, 30일 멕시코, 내달 2일 미국과 차례로 맞붙으면서 선수들의 면면을 파악할 예정이다.

과연 누가 ‘좁은 문’을 뚫고 브라질 월드컵에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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