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스키 보드 강습, 해외문화체험 등 서울시내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391개가 쏟아진다.
서울시는 30개 청소년수련관 및 특화시설을 중심으로 ▦건강ㆍ취미활동 ▦취약계층 학습 지원 ▦가족활동 ▦선진문화체험 등 4개 분야 39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내 초ㆍ중ㆍ고생 8,0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광진청소년수련관에서는 강원도 평창 보광피닉스파크에서 수준별 강습을 통해 스키와 스노보드의 기본자세를 가르치고, 은평청소년수련관에서는 눈썰매 민속썰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멘토 특강, 특기적성 프로그램도 있다. 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청소년들이 직접 모자를 만들어 기부하는 나눔활동을, 금천청소년수련관에서는 볼링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보라매청소년수련관에서는 생명의 소중함과 타인의 가치를 일깨우는 청 소년 성장기 뮤지컬 공연을 하고, 근로청소년복지관에서는 강원도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중랑청소년수련관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1대1 학습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모와 함께하는 세대공감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노원청소년수련관에서는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아이 지키기 프로그램을 마련, 가족이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은평청소년수련관에서는 자녀, 부모가 함께하는 미술놀이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수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서유럽 4개국 문화탐방을 통해 미션수행 등을 진행하고 서울청소년수련관에서는 대만에서 글로벌 리더십 및 세계시민의식을 일깨우는 해외원정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박종수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건강 취미활동부터 해외문화체험까지 청소년들이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청소년들이 즐겁게 놀며 다양한 체험도 병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 정보는 청소년 프로그램 포털사이트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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