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월천리의 '솔섬'을 찍어 섬의 존재를 알리고 보존에 큰 영향을 미친 영국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가 외국인으로는 처음 제13회 이해선 사진문화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지난 10년간 솔섬을 비롯해 흑산도 가거도 등 한국 곳곳의 사진을 전시, 출판하며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케나 작가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 케나 작가의 한국 에이전시인 공근혜갤러리가 지난해 7월 "2011년 대한항공 광고에 쓰인 사진이 케나의 솔섬 작품을 모방했다"며 소송을 냈고, 이달 14일 케나 작가가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993년 제정된 이 상은 격년제이며, 역대 수상자로는 황규태, 최민식, 조세현 등이 있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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