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59) 독일 총리가 스위스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다 다쳐 3주간 치료를 받게 됐다.
5일 AFP통신에 따르면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는 골반 왼쪽이 멍들고 뼈에 금이 갔다"며 "움직이고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3주간 최대한 누워 지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성탄절 연휴 기간 알프스 지역인 스위스 엔가딘 스키리조트에서 저속으로 스키를 타다가 넘어졌다. 그는 사고 당시 심한 타박상이라 생각했으나 베를린으로 돌아와 3일 주치의의 진료 결과 뼈에 금이 간 것으로 진단됐다.
메르켈 총리는 8일로 예정된 폴란드 바르샤바 방문을 포함 3주간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했지만 9일 열리는 올해 첫 내각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다른 업무도 자택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처리할 예정이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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