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대학생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6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피닉스해외봉사단 소속 대학생 26명이 이날 16박 18일 일정으로 나눔 봉사활동을 떠났다. 학생들은 필리핀 민다나오섬 산타크루즈시 지역에서 현지 어린이들에게 한국문화, 태권도, 케이팝(K-POP) 등을 가르치는 한편 쓰레기 분리수거대 만들기, 집 수리 등의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단국대생 34명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11일간 미얀마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봉사단은 양곤의 동파운지 마을을 찾아 초등학교에서 한국어, 영어, 과학, 미술 등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나사렛대 학생 교직원 20명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미얀마, 캄보디아, 레바논 팀으로 나눠 다양한 문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봉사는 다음달 10일까지 이어진다.
선문대생 30여명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일주일간 태풍피해로 집을 잃은 필리핀 유학생 조슬린 타치카(23)의 고향마을을 찾아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조슬린의 집을 비롯, 벽돌집 1채와 5채의 나무집을 지었다.
충남대 해외봉사단 60명은 지난 3, 4일 각각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오지마을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공주대 학생 20명은 지난달 26일부터 13박 14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 일대 빈민가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남대도 지난달 19일 5개조 38명의 봉사단을 네팔과 필리핀, 인도 등으로 파견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태권도와 미술지도 등 교육봉사를 비롯해 건물 페인트 작업과 거주지 보수 작업 등의 노력봉사를 하고 있다.
한상훈(24ㆍ순천향대 영문과)씨는 "그 동안 준비한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필리핀 현지 주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은 물론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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