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6.7도의 혹한을 뚫고 필 도슨(38ㆍ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필드 골을 성공시켰다.
미프로풋볼리그(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디비저널 플레이오프(PO)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위시콘신주 그린베이 램보필드에서 열린 내셔널 콘퍼런스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그린베이를 23-20으로 제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내셔널 콘퍼런스 디비저널 PO를 치른다.
팽팽하던 승부는 마지막 4쿼터에 갈렸다. 20-20으로 맞선 4쿼터 막판 샌프란시스코 도슨이 극적인 33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는 최저 섭씨 영하 16.7도의 혹한 속에서 열려 ‘아이스볼(Ice Ball) 2’라는 말까지 나왔다. ‘아이스볼’이란 1967년 그린베이에서 열린 그린베이와 댈러스 카우보이의 내셔널 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영하 25도의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되었던 경기로 유명하다.
아메리칸 콘퍼런스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라온 샌디에이고 차저스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폴브라운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로 치른 아메리칸 콘퍼런스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3번 시드 신시내티 벵골스를 27-10으로 꺾었다. 2011년 그린베이 패커스 이후 3년 만에 6번 시드 슈퍼볼 우승에 도전하는 샌디에이고는 13일 덴버 브롱코스와 디비저널 PO를 치른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