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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석탄공업상 교체… 장성택 숙청 후속조치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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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석탄공업상 교체… 장성택 숙청 후속조치인 듯

입력
2014.01.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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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석탄공업상이 최근 교체되는 등 장성택 숙청 이후 북한 내각의 물갈이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열린 평남 북창지구탄광연합기업소 창립 60주년 기념보고회 소식을 전하며 보고회에 참석한 석탄공업상을 문명학으로 소개했다. 북한 매체 보도에서 석탄공업상이 마지막으로 등장한 것은 지난해 1월 3일로 당시에는 림남수였다.

신임 석탄공업상인 문명학은 2009년 최고인민회의 12기 대의원에 오른 인물로 지난해 1월에는 평남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지배인으로 소개됐다.

석탄공업상 교체는 장성택의 사형 판결문에 "석탄을 비롯한 귀중한 지하자원을 망탕 팔아먹도록 했다"고 비난한 점으로 미뤄 장성택 숙청 후속조치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말 조선신보 보도에서 내각 사무국장이 김영호에서 김정하로, 이달 2일 조선중앙TV 보도에서 금속공업상이 한효연에서 김용광으로 바뀌는 등 내각 교체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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