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해 지역 중소기업 326개사를 대상으로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전시박람회 참가, 해외바이어 초청 등을 지원한 결과 총 수출상담 3,014건 5억5,683만달러 가운데 1억5,706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475만달러에 비해 65.8%가 증가한 수치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무역사절단은 총 12차례에 걸쳐 94개사를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선진시장과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신흥 및 틈새시장으로 파견, 총 790건에 2억7,513만달러의 상담을 실시, 7,891만달러의 계약을 이뤘거나 추진 중이다.
또 해외유명전시박람회(단체 및 개별)의 경우 일본, 브라질, 중국 등에 93개사를 파견해 총 2,489만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16년 올림픽 개최국으로 근년 들어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브라질에는 지난해 6개사가 처음 참가(2013 상파울루 자동차 부품전), 3,470만달러 상담에 430만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우수 해외바이어를 지역에 초청, 상담활동을 펼친 성과도 적잖다. 시는 지난해 '중국아시아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5월), '부울경 조선기자재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6월), '2013 Ulsan Export Plaza'(10월) 등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에 지역 기업들을 적극 참가시켜 총 5,325만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엔 지역 중소기업들이 더 많이 해외시장 개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무역사절단 파견을 12회 94개사에서 14회 112개사로 확대하고, 해외유명전시박람회에도 단체 및 개별기업 등 총 102개사를 참가시키는 등 어려운 무역환경을 적극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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