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만에 도개 기능을 회복한 영도대교가 지난해 부산지역 최고 히트 상품에 선정됐다.
5일 부산발전연구원(이하 부발연)에 따르면 영도대교를 비롯해 부평야시장, 세계 최대 컨데이너선 입항, 산복도로 이바구길, 사진작가 고(故) 최민식, 단행본 서적 '부산은 넓다', 경찰 광고 '날으는 자동차', 사상인디스테이션, 세계인구총회 개최, 모바일 게임 '포코팡' 등을 '2013년 부산 10대 히트상품'으로 선정했다.
부발연은 전문가 및 자체 선정위원회 추천, 언론사 키워드 검색을 통해 20개 후보를 선정한 후, 연구원 회원 대상 설문과 부발연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를 실시해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히트 상품들은 주로 직할시 승격 50주년과 관련, 부산의 과거를 회고한 상품들이 강세였다.
부발연은 이번 히트 상품 선정과 함께 지난해 부산의 키워드를 '부산가치 재발견' '소프트 파워' '국제도시 위상'으로 제시했다.
부발연 관계자는 "부산밀면, 인절미 빙수, 영화 '친구2' 등이 10위에 들지 못한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며 "대다수가 부산의 독특함과 추억을 잘 담아낸 사회·문화적 자산들"이라고 밝혔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