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터키와 탱크 엔진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2011년 무기수출 금지 정책 완화에 따른 것이다.
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6~8일 일본을 방문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만나 탱크 엔진의 공동 개발 등 국방분야 협력강화에 합의키로 했다.
일본은 터키가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한 육상자위대 최신예 탱크 '10식전차'에 쓰인 엔진 기술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이 회사와 터키의 회사가 참여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0식전차는 시속 70㎞로 후진이 가능할 정도로 기동성이 뛰어나며 육상자위대가 내년 3월까지 66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전 총리는 2011년 외국과 무기를 공동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무기수출금지 원칙을 완화했고, 관련 기술을 제3국에 수출할 때는 일본 당국의 승인을 받으라는 조건을 달았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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