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과 섬진강 550리 끝자락인 전남 광양시 망덕포구가 음식문화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광양시와 포스코동반성장혁신허브 사무국은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에 먹을거리 특화단지를 조성키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광양시내에 세 번째로 조성되는 망덕음식특화단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전어와 재첩, 백합, 벚굴로 유명하다. 시는 지난해 12월 망덕포구 음식업주 간담회를 열어 참여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운영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시는 망덕포구 인근의 34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이달 말쯤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포스코동반성장 사무국은 업주와의 면담을 통해 내부 시설과 대표 요리 등에 대한 컨설팅을 해주기로 했다.
앞서 광양시는 2010년 광양읍 서천변 일대에 광양불고기 특화거리를, 2012년 중마동에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고급 음식문화 조성과 품질개선을 통해 독특한 음식거리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4호, 5호 먹을거리 특화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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