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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소득도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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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소득도 양극화

입력
2014.01.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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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득자 가운데 가수의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세청이 집계한 '2012년 사업소득 원천징수 신고현황' 및 '사업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원천징수 대상 연예인 가운데 가수(4,319명)의 평균 수입이 4,480만원으로 집계, 배우(1만4,716명) 3,710만원보다 많았다. 모델(6,918명)은 940만원으로 1,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해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소득은 의료보건 용역이나 저술가, 작곡가, 교육 서비스업, 기타 자유직업인들이 인적 용역을 제공하고 받는 수입을 말한다.

사업소득 원천징수 대상자들 중 평균 수입이 가장 높은 직업은 보험설계사(7만7,160명)로, 연 수입이 5,240만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는 전년도 수입이 7,500만원을 넘는 설계사들을 대상으로만 조사한 것이어서 설계사 전체(62만3,298명)의 평균 수입(2,040만원)과는 큰 차이가 있다.

고령화 진행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간병인(4만1,220명)의 평균 소득이 3,170만원으로 가수, 배우에 이어 비교적 상위권에 속했고, 직업운동가(2,960만원), 음료배달원(1,700만원), 화가(1,470만원), 작곡가(1,250만원), 학원강사(1,24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들 업종도 법인에 소속돼 급여를 받으면 급여소득자로 분류돼 사업소득 통계가 직종별 소득 추이를 완벽하게 반영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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