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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 평양 친선경기 농구팀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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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 평양 친선경기 농구팀 명단 발표

입력
2014.01.0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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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스타이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구’로 알려진 데니스 로드먼이 8일 북한 평양에서 개최되는 미-북 친선 농구경기에 참가할 NBA 출신 농구팀 명단을 발표했다고 AP통신이 5일 밝혔다.

농구팀은 케니 앤더슨, 클리프 로빈슨, 빈 베이커, 크레익 호지스, 덕 크리스티, 찰스 스미스 등 NBA 출신 은퇴 선수들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의 생일(1월 8일)을 맞아 로드먼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NBA 출신 선수들과 북한 농구팀의 친선경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로드먼은 “우리는 평양에 가서 시민을 만나고 다양한 시설을 방문하길 기대한다. 또 이번 기회를 이용해 (친선경기가) 향후 연례 행사가 되는 새로운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에 참가하는 뉴욕 닉스 출신의 스미스는 “로드먼과 나는 완전히 반대 성격이지만, 협업은 잘한다. 로드먼은 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문화적으로 다양한 삶을 사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어디든 함께 여행했기 때문에 그가 북한을 처음 찾았을 때도 난 놀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미스는 또한 “문화를 교류한다는 것은 공유하는 것이다. 아이디어와 생각, 교육, 문화, 삶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친선 경기에 의미를 부여했다.

로드먼은 지난해 12월19일 북한을 세 번째로 방문해 나흘간 일정으로 북한 농구팀을 훈련시켰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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