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26ㆍ라쿠텐)를 놓고 메이저리그 7개 구단의 뜨거운 영입전이 시작된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5일 “7개 구단이 다나카 영입에 나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다나카의 에이전트인 케이시 클로즈는 7일을 협상 시작일로 공표했다.
7개 구단은 당초 예상보다는 적은 숫자다. 라쿠텐이 다나카의 포스팅을 공식 선언했을 때 미국 언론은 “이번에는 포스팅 상한선인 2,000만 달러를 제시한 모든 팀이 다나카와 협상이 가능하다”며 “30개 구단이 모두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팀 사정상 영입전에서 철수하는 구단이 늘었다.
산케이스포츠는 “보스턴은 선발 투수 보강에 뜻이 없고, 텍사스는 추신수 영입으로 거액을 썼다”면서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애리조나,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 토론토 등 7개 구단이 다나카 영입전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언론은 그 중에서도 시애틀을 다나카 영입 1순위 후보로 점쳤다.
ESPN은 4일(한국시간) “시애틀은 이와쿠마 히사시와 펠릭스 에르난데스, 다나카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시애틀은 일본의 닌텐도사가 대주주로 운영하고 있다”는 배경도 들었다. ESPN은 “다나카가 미국 첫해에 방어율 3.24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더했다.
ESPN은 시애틀에 이어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를 다나카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구단으로 지목했다. 케이시 클로즈는 이미 몸값으로 “5년 최소 1억 달러”를 하한선으로 밝혔다. 다나카와 메이저리그 구단의 교섭 마감기한은 25일 오전 7시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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