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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3루 가짜 견제 올해부터 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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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3루 가짜 견제 올해부터 보크

입력
2014.01.0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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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야구에서도 올해부터 주자 1ㆍ3루 시 3루 ‘가짜’견제에 대해서 보크가 적용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3일 발표한 규칙위원회 심의 개정 사항의 골자다. 주자가 1ㆍ3루에 있을 때 투수가 3루 주자를 묶기 위해 3루 쪽으로 발을 내디뎠다가 실제로는 송구하지 않고 1루 쪽으로 견제하거나 발을 딛는 순간 보크가 된다는 규정이 추가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먼저 도입된 규정이다.

또 올해부터 투수가 타자의 머리를 맞히면 즉각 퇴장 조치가 내려진다. 개정된 야구규칙에 따르면 주심은 투구(직구)가 타자의 머리 쪽으로 날아왔을 때 맞지 않더라도 1차로 경고하고, 맞히거나 스쳤을 때에는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투수를 퇴장시킨다. 지명타자의 교체에 대해서는 ‘지명타자가 퇴장을 당하면 감독은 곧바로 지명타자의 타순에 들어갈 교체 선수를 주심에게 통보해야 한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스피드업과 관련해 투수는 로진을 과다하게 묻히거나 다른 곳(팔, 모자, 하의 등)에 묻히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또한 로진을 집어 들고 털어내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투수가 이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경우 첫 번째는 경고, 두 번째부터는 볼로 판정한다. 또 경기 중 투수 교체 시 해당 투수는 통보와 함께 신속하게 마운드로 이동해야 한다. 이닝 도중 투수교체 시간은 기록원 통보 시점부터 2분45초이며 전광판에 시간을 표시한다. 주심은 2분30초가 경과된 시점에 정해진 연습투구가 되지 않았어도 시간을 지켜야 한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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