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스트저널(WSJ)이 '피겨여왕' 김연아와 삼성그룹 후계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올해 아시아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로 뽑았다.
WSJ는 3일(현지시간) 아시아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아시아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 27명을 소개했다. 김연아 선수에 대해선 "지난해 발목을 다쳤지만 소치 동계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고 설명했고, 이 부회장에 대해선 "올해도 경영권 승계가 계속되고 치열한 경쟁에서 삼성이 정상을 지키도록 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WSJ는 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고모부인 장성택을 숙청한 이후 권력 장악과 관련해 불확실한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고 평가하며 명단에 올렸다.
이밖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잭 마 회장, 아시아 최고 부호인 리카싱(李嘉誠) 홍콩 청쿵그룹 회장, 재일동포 3세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일본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24연승이란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등도 주목할 인물로 선정됐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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