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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주행 중 정보 무작위 수집 범죄 우려지역 자동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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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주행 중 정보 무작위 수집 범죄 우려지역 자동 통보

입력
2014.01.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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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경찰(NYPD)이 최첨단 장치로 무장한 차세대 경찰차인 '스마트카'를 공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NYPD는 2011년부터 국제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앤컴퍼니와 협력해 향후 10년을 대비하기 위한 경찰개혁 프로젝트인 'NYPD2020' 전략을 구상해왔다. 이번 스마트카는 NYPD2020이 장기적으로 계획한 12가지 프로젝트 중에 하나이다.

NYPD의 이번 스마트카는 길거리 주행 중 다양한 정보를 무작위로 수집, 분석해 잠재적인 사건 발생 가능성이나 범죄가 일어날 만한 지역 등을 경찰관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선 스마카의 뒷 트렁크에 위에 달린 적외선 모니터는 주행 중에 포착되는 자동차 번호판과 길거리 주소 등 어떤 번호도 자동으로 기록해 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적외선 모니터가 자동차 번호판을 확인하면 도난 여부나 범죄 연관성, 교통법규 위반 기록 등을 스마트카에 탑승한 경찰에게 바로 보여준다. 또한 차량 뒷창문에 달린 감지기는 공기 중에 방사선 농도를 검출해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NYPD 본부에 즉각 보내게 된다.

특히 스마트카가 범죄 현장에 가까이 갈수록 차량에 달린 분석 도구는 현장 상황을 분석해 경찰이 사건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까지 한다. NYPD는 조만간 스마트카에 지문인식 시스템은 물론 자동 얼굴인식 센서 기능까지 부착할 계획이다. NYPD는 경찰차에 이 같은 기능이 장착될 경우 범죄 혐의자 식별은 물론 범죄 현장 포착 등이 훨씬 쉽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NYPD2020의 주요한 프로젝트는 퀸스 진역에 있는 새 경찰학교를 내년 7월부터 문을 열고, 경찰학교의 강의과목을 강화하는 것이다. NYPD는 2018년까지 차량 주행과 화재 진압 등의 훈련도 강의과목에 추가할 예정이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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