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5년형 제네시스를 '스마트카'개념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2일(현지시간) 2015년형 제네시스에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를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 글래스는 구글이 만든 '스마트 안경'으로, 증강현실기술을 활용한 '착용하는(wearable) 컴퓨터'다. 스마트폰처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되어 있으며 안경을 쓴 채 앱을 작동하면, 안경 유리로 인터넷 검색, 사진촬영, 내비게이션 활용 등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현재 내비게이션과 IT기술 등을 연계해 운전자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격시동, 공조제어, 도어개폐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블루링크 인 카'시스템을 추진 중이다. 2015년형 제네시스가 출시되면, 운전자는 구글 안경을 착용하고 앱을 이용해 원격시동이나 주행경로 탐색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마일스 존슨 현대차 미국법인 대변인은 "구글 글래스 앱은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이 앱은 주행 전에만 지원되며 (안전위험을 고려해) 운전 중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 예정된 '2014 가전전시회(CES)'에서 이 같은 구글 지원 시스템을 시연할 계획이다.
박주희기자 jxp93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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