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 결
정택진 지음. 남도 연안의 섬에서 의형제를 맺고 함께 자라온 세 친구가 바다낚시를 나섰다가 바다 한가운데 고립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세 인물의 삶을 연결한다. 제1회 이외수문학상 수상작. 해냄출판사ㆍ188쪽ㆍ1만1,000원.
▲ 프로이트의 여동생
고체 스밀레프스키 지음. 강제수용소로 끌려간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여동생 아돌피나가 가스실에서 죽음을 앞두고 과거를 회고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으로 죽음, 광기, 사랑에 대한 통찰을 섬세한 필치로 그린다. 문희경 옮김. 북폴리오ㆍ292쪽ㆍ1만 2,800원.
▲ 달래는 몽골 말로 바다
박태일 지음. 1980년 등단한 시인이 이후 11년 만에 낸 시집. 2006년 한 해를 몽골에서 보냈던 삶을 5부, 60편의 시로 담았다. 문학동네ㆍ132쪽ㆍ8,000원.
▲ 침저어
소네 게이스케 지음. 일본과 중국 그리고 미국의 첨예한 정보 전쟁을 다루는 첩보 미스터리소설. 일본 정계 고위층의 ‘침저어’라 불리는 스파이를 체포하려는 형사들의 분투를 다룬다. 권일영 옮김. 예담ㆍ346쪽ㆍ1만3,800원.
인문ㆍ교양
▲ 유엔미래보고서2040
박영숙 외 지음. 조기 노화를 방지하는 줄기세포, 황화수소기술 등이 상용화되면 인간은 늙지 않는 외모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영화 '스타트랙'에서 목격한 순간이동장치, '터미네이터2'의 액체금속 등도 머지않은 미래에 누릴 수 있는 기술이다. 책은 2040년을 전후해 인류가 갖게 될 미래의 모습을 망라했다. 교보문고 발행ㆍ340쪽ㆍ1만5,000원.
▲ 한국 근대 판화사
홍선웅 지음. 조선후기부터 한국전쟁 직전까지 회화적으로,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판화작품을 소개한다. 작가론이나 현대판화들에 밀려 그동안 주목받지 않았던 근대 판화를 다룬 첫 번째 책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판각문화가 어떻게 현대로 명맥을 이었는지 알 수 있다. 미술문화 발행ㆍ288쪽ㆍ1만8,000원.
▲ 유년기와 사회
에릭 에릭슨 지음. 임상적 정신분석의 통찰과 문화인류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결합한 책으로 아동양육과 문화적 기능의 상호관계를 다뤘다. 인간 행동의 동기가 되는 유년기와 성인기의, 그리고 현대와 고대의 요소들을 분석한다. 송재훈 옮김ㆍ연암서가ㆍ528쪽ㆍ2만5,000원.
▲ 화폐의 전망
필립 코건 지음.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돈의 역사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아울러 금 본위제, 브레튼우즈 체제, 변동 환율제와 같은 통화 시스템의 생성과 몰락 과정을 두루 전개한다. 저자는 더불어 금융위기의 기원과 화폐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관계도 전망한다. 윤영호 옮김ㆍ세종연구원 발행ㆍ436쪽ㆍ2만2,000원.
▲ 무엇 what?
마크 쿨란스키 지음. 처음부터 끝까지 의문문으로만 이루어진 책이다. 기행의 주인공은 , 등을 집필한 저명한 칼럼리스트인 저자다. 그는 20개의 주제를 가지고 속이 울렁거릴 때까지 질문을 퍼붓는다. 물음표의 바다 위에는 위대한 철학자와 대문호들의 질문이 부표처럼 떠있다. 박중서 옮김ㆍ 알에이치코리아 발행ㆍ200쪽ㆍ1만2,000원.
▲ 한 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
박영규 지음. 밀리언셀러 의 저자가 10년 만에 내놓았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17대 이명박 대통령까지 10명의 대통령 일대기로 권력 역사를 풀어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꼭 알아야 할 500여 명의 인물과 사건도 만날 수 있다. 웅진지식하우스ㆍ536쪽ㆍ1만8,000원.
▲ 한 걸음의 법칙
레너드 슐레진저 외 지음. 월스트리트저널이 꼽은 세계 5위권의 비즈니스스쿨(MBA) 밥슨칼리지의 총장인 저자가 성공한 기업가들의 행동방식을 연구한 책이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일단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창의적 행동만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정지호 옮김ㆍ푸른숲ㆍ276쪽ㆍ1만3,000원.
어린이ㆍ청소년
▲ 키 작은 장군과 커다란 눈송이
매티아 하비 글ㆍ엘리자베스 지켈 그림. 눈 앞에 보이는 현실만 믿는 키 작은 장군이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커다란 눈송이를 보게 된 뒤 상상 속의 세계를 인정하게 된다. 이현정 옮김. 파란자전거ㆍ80쪽ㆍ8,900원.
▲ 우리 집 괴물
조영아 글ㆍ그림. 변덕쟁이에 괴롭힘쟁이, 착각대장, 고집쟁이이지만 못된 동네 아이들 앞에선 내 편이 돼 주는 누나를 분홍색 괴물로 표현한 남자아이의 이야기. 리틀씨앤톡ㆍ40쪽ㆍ1만원.
▲ 고요한 나라를 찾아서
문지나 글ㆍ그림. ‘고요한 나라’로 떠난 아빠를 그리워하던 남매가 벽에 걸린 그림 속으로 종이비행기를 날린 뒤 고요한 나라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선명한 색감의 그림이 인상적이다. 북극곰ㆍ44쪽ㆍ1만5,000원.
▲ 우리는 걱정 친구야
김리라 글ㆍ정문주 그림. “우리는 걱정 친구, 걱정 친구야!” 말 못할 걱정으로 고민하는 아이들이 눈높이가 같은 친구들과 걱정을 나누庸?위안을 찾고 자신감을 얻는다. 웅진주니어ㆍ80쪽ㆍ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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