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주는 ‘올해의 여자선수’에 뽑혔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기자단 투표에서 91%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결정됐다. 2009년에는 신지애(26)가 이 상을 받았다.
박인비는 AP통신을 통해 “지난해 내가 이뤘던 일을 골프기자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지난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포함해 모두 6승을 기록했다.
‘올해의 남자선수’에는 2013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애덤 스콧(호주)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스콧은 218표 중 75표를 받아 우즈(70표)보다 5표를 더 많이 받았다. 기자단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우즈보다 호주인으로서는 처음 그린 재킷을 입은 스콧을 택했다.
시상식은 4월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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